
66개월(만 5세 6개월) 아이들은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며,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보다 논리적이고 유창한 언어 표현을 보이며, 동시에 비언어적 신호를 활용하여 감정과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이러한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언어적 소통: 66개월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문장을 더욱 길고 복잡하게 구성하며,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다음은 66개월 아이들의 주요 언어적 특징입니다.
- 유창한 문장 사용: 5~7단어 이상의 문장을 구성하고, 문법적으로 더 정교한 표현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 이야기 구성력 증가: 경험한 사건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가상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 질문과 대화 기술 향상: "왜?", "어떻게?" 등의 질문을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합니다.
- 사회적 언어 사용: 상황에 따라 적절한 어조와 표현을 사용하며, 대화의 차례를 지키는 법을 배웁니다.
- 어휘력 증가: 2,000~2,500개의 단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감정이나 개념을 표현하는 단어도 다양해집니다.
- 비유적 표현 사용 시작: 간단한 속담이나 비유적 표현(예: "비가 오니까 개구리가 신났어")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언어적 소통: 몸짓과 표정으로 말하는 아이
언어적 표현이 발달하면서도, 아이들은 여전히 비언어적 신호를 활용하여 감정과 의도를 전달합니다. 비언어적 소통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표정과 몸짓 사용 증가: 기쁨, 슬픔, 화남 등의 감정을 표정과 제스처로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아이컨택트(눈맞춤) 유지: 대화 중 적절한 시선 접촉을 하며,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 손짓과 몸짓 활용: "이거 봐!"라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싫어!"라고 하며 팔짱을 끼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 또래와의 비언어적 신호 교환: 놀이 중 협력하거나, 역할 놀이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몸짓을 활용하는 능력이 증가합니다.
-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 표현: 신이 나면 뛰어다니거나, 부끄러울 때 몸을 비트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 물리적 거리 조절: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지만, 낯선 사람과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언어적 소통과 비언어적 소통의 상호작용
66개월 아이들은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을 동시에 사용하여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합니다. 두 가지 요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말과 몸짓의 조화: 이야기를 할 때 손짓을 곁들이거나, 표정으로 감정을 강조하는 등 언어와 비언어를 함께 활용합니다.
- 대화 흐름 이해: 상대방의 표정과 몸짓을 관찰하면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입니다.
- 감정 전달: 기쁨을 표현할 때 환하게 웃으며 "너무 좋아!"라고 말하는 등, 언어와 비언어적 신호를 함께 사용합니다.
- 사회적 관계 유지: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 언어로 규칙을 설명하고, 몸짓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부모와 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
66개월 아이들의 언어 및 비언어적 소통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부모와 교사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질문을 통해 사고력 키우기: 개방형 질문(예: "왜 그렇게 생각해?", "어떤 일이 있었어?")을 던져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습니다.
- 역할 놀이 장려: 인형 놀이, 병원 놀이 등 다양한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가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합니다.
- 적극적인 경청: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 비언어적 표현 인정하기: 아이가 몸짓이나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할 때, "지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말하며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을 유도합니다.
- 책 읽기와 이야기 나누기: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등장인물의 감정과 행동을 이야기하고,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도록 유도합니다.

또래 관계에서의 의사소통 발달
66개월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 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갑니다. 놀이와 일상에서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 규칙 이해와 적용: 놀이 중 규칙을 설명하고 지키려 하며, 의견이 다를 때 조율하려는 노력을 보입니다.
-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친구와 다툼이 생겼을 때 말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며, "내가 먼저 했잖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 사회적 신호 읽기: 친구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기분을 파악하고, 적절한 반응을 하려 합니다.
- 리더십과 협력 경험: 놀이에서 리더 역할을 맡거나, 친구들과 협력하여 목표를 이루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결론: 66개월 아이의 언어와 비언어적 소통의 조화
66개월 아이들은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며, 보다 정교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문장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감정을 풍부한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하며,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 갑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존중하고 격려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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